서준원 7실점 흔들...'7피홈런' 질롱 코리아 7-16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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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 코리아가 피홈런 7방에 무너졌다.
질롱 코리아는 12일(한국 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22~2023 호주프로야구(ABL) 오클랜드 투아타라와 경기에서 7-16로 패했다.
선발 투수 서준원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질롱은 9회 초 최정욱이 솔로 홈런을 허용, 7-1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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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질롱 코리아가 피홈런 7방에 무너졌다.
질롱 코리아는 12일(한국 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22~2023 호주프로야구(ABL) 오클랜드 투아타라와 경기에서 7-16로 패했다. 질롱은 시즌 20패째(12승)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서준원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양 팀의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질롱은 1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중견수 김민석의 실책으로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 초 서준원이 제이슨 매튜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질롱은 2회 말 선두타자 송찬의 홈런(1점), 김주성의 2루타에 이어 이진영의 타구에 상대 실책이 겹치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4회 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 송찬의가 연타석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는 3-3 원점이 됐다.
5회까지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던 서준원은 6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안타-몸에 맞는 볼-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는 순식간에 3-7로 벌어졌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유지성이 2아웃까지 잡으며 위기를 넘어가는 듯했지만 안타로 주자를 내보낸 뒤 투런 홈런을 맞고 스코어는 3-9, 6점차로 벌어졌다.
반격에 나선 질롱은 6회 말 1사 1, 3루에서 김주성과 권광민의 더블 스틸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김서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1, 2루에서 조형우가 호주리그 첫 홈런(3점)을 터뜨리며 7-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7회 말 유지성이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배턴을 이어받은 양경모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3타자 연속 홈런(3점-1점-1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점수가 7-15로 벌어졌다. 질롱은 9회 초 최정욱이 솔로 홈런을 허용, 7-16으로 완패했다.
질롱은 투수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서준원(5이닝 2피홈런 7실점), 유지성(1⅓이닝 1피홈런 5실점), 양경모(⅓이닝 3피홈런 3실점), 최정욱(1이닝 1피홈런 1실점)까지 4명의 투수가 모두 피홈런과 실점을 기록했다. 4번째 투수 백동운(1⅓이닝 무실점)만 유일하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송찬의(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조형우(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분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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