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찾은 이상민 장관, 北 도발에 “정부, 만반의 준비 갖췄다”

송은아 2023. 1. 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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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안보 최일선인 백령도를 방문해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므로 동요하지 말고 평상시와 같이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 무인기 침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백령도 주민들의 민생과 대비 태세를 살피고, 해병대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백령도를 방문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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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안보 최일선인 백령도를 방문해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므로 동요하지 말고 평상시와 같이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 무인기 침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백령도 주민들의 민생과 대비 태세를 살피고, 해병대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백령도를 방문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서해 5도 주민들께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해 챙겨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12일 백령도를 찾아 주민 대피를 위한 민방위 대피소를 둘러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 장관은 백령도에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헌화·분향한 뒤 주민 대피를 위한 민방위 대피소 두 곳을 점검했다. 대피소 급·배수시설, 자가발전기, 냉난방기 등을 보고, 방독면과 응급처치 도구 등을 살폈다. 백령도에는 30개의 대피 시설이 설치돼 6014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백령도 주민은 4969명이다.

이 장관은 이어 백령면사무소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로 불안함을 느끼고 있어 안정적인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생활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이 지역에는 2011년부터 2025년까지 99건의 사업에 7585억원이 투입된다. 

이 장관은 해병대 제6여단도 위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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