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1868억' 깎인 코레아…"충격이었죠, 의사마다 다르니"

김민경 기자, 김한림 기자 2023. 1.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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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기자회견에 나서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미네소타는 12일(한국시간) '코레아와 계약 기간 6년, 총액 2억 달러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코레아는 가장 큰 금액을 제시한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에서 1억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868억원이 깎인 조건에 미네소타와 손을 잡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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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입단 기자회견에 나서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유격수 FA 대어 카를로스 코레아(29)가 돌고돌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마쳤습니다.

미네소타는 12일(한국시간) '코레아와 계약 기간 6년, 총액 2억 달러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미네소타가 코레아에게 최초로 제시했던 10년 2억8500만 달러보다는 보장 규모가 작아졌습니다.

대신 미네소타는 건강을 옵션으로 걸었습니다. 6년 계약 뒤 4년 동안은 1년 단위로 계약이 연장됩니다. 코레아가 부상 없이 구단이 정한 타석 수를 채우거나 개인 수상에 성공하면 10년 동안 최고 2억70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카를로스 코레아 ⓒ 연합뉴스/AP통신

코레아의 지난 한 달은 말그대로 다사다난했습니다. 지난달 초 미네소타의 제안을 뿌리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며 FA 대박을 터트리는 듯했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입단이 무산됐습니다. 코레아는 곧바로 뉴욕 메츠와 12년 3억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고비를 넘기는 줄 알았는데, 역시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국 코레아는 가장 큰 금액을 제시한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에서 1억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868억원이 깎인 조건에 미네소타와 손을 잡아야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메츠는 코레아가 2014년 마이너리그 시절 다친 다리를 문제 삼았는데, 코레아는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었고 올겨울에도 모든 훈련을 다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아는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충격적이었고, 의사마다 의견이 다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배웠다"면서도 "다수의 의사들은 내 몸 상태가 괜찮다고 말해줬다"며 미네소타에서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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