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DX 지원이 매출에도 도움"…시스코, `CDA 2.0` 추진

팽동현 2023. 1. 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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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시스템즈가 각국 DX(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CDA(국가 디지털 가속화)'를 버전업한다.

앞으로 시스코코리아는 CDA 2.0을 통해 지속가능성·환경 부문, 공공부문 혁신을 비롯해 제조분야 디지털화 및 미래 IT인재 양성 등을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가면서 보안 관련 사업 연계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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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이 시스코의 CDA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시스코 제공

시스코시스템즈가 각국 DX(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CDA(국가 디지털 가속화)'를 버전업한다. 한국의 디지털 어젠다에 보조를 맞춰 기술·교육을 지원하면서 자사 사업·영향력 확장도 꾀할 계획이다.

시스코코리아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CDA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3년간 진행된 CDA 1.0(1단계 사업) 성과·사례와 함께 향후 CDA 2.0(2단계 사업) 추진전략도 공유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CDA 1.0을 통해 협력사 이테크시스템과 함께 차기 M-BcN(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을 위한 연구소를 마련했고 KT가 장비 검증에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3사 공동사업을 추진, 전국 2000여곳 군부대에 연결되는 국군 차세대 군사 네트워크 시스템을 마련한다. 미 국방부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도록 연말까지 구축해 내년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기업도 CDA로 지원했다. 앞서 팬데믹 기간에는 협업도구 '웹엑스' 라이선스를 성균관대를 통해 655개 고등학교에 무상 제공했고, 한양사이버대와 동국대의 원격강의도 도왔다. 광운대와는 협약을 맺고 5G B2B 혁신센터를 설립했다. 기업의 경우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이어왔다. CDA 1.0을 통해 △클라우드 콜링 솔루션 공동 개발·판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내 시스코 넥서스 스위치 적용 △시스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등재 등을 진행했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회장은 "CDA 1.0이 2022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시스코코리아 매출의 10% 이상 기여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CDA 2.0은 1.0의 두배 규모를 기대한다"면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실현을 돕는 데 기여하고 국내 기업·기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스코코리아는 CDA 2.0을 통해 지속가능성·환경 부문, 공공부문 혁신을 비롯해 제조분야 디지털화 및 미래 IT인재 양성 등을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가면서 보안 관련 사업 연계도 꾀할 예정이다. 시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인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도 계속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1999년 시작해 누적 6만2000여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제공했고 시스코 회계연도 2022년에는 수강생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6300명을 기록했다.

가이 디드리히(Guy Diedrich)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2025년까지 세계적으로 8500만명이 일자리를 잃지만 97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이라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지만, 그 인구 중 1000만명 정도가 미래 요구에 응하지 못하는 수준의 디지털 스킬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우수사례 발표를 위해 참석한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APAC대표는 최근 과기정통부가 행정예고한 CSAP 등급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상중하등급 동시 시행과 함께 '소버린 클라우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유럽이든 아시아든 클라우드가 주요 토픽인 나라에선 데이터주권을 넘어 운영독립성, 기술자주성 등 때문에 소버린 클라우드에 매우 관심을 보인다"면서 "(국내 상황이) 세계 흐름과는 방향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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