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다음 행선지 빨리 결정하겠다. 이적 시기·적응 등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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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의 대활약으로 여러 해외 구단에서 이적 제안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5·전북 현대)이 자신의 미래를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K리그에서 뛸지, 해외에서 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들은 것은 구체적으로 없고 협상 중이라는 얘기만 들었다. 겨울(이적시장)에 갈지, 여름에 갈지, 어떻게 하면 적응을 잘 할지 등 고민하고 있다. 박지성 디렉터, 김상식 감독님, 에이전트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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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의 대활약으로 여러 해외 구단에서 이적 제안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5·전북 현대)이 자신의 미래를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12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적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조규성은 “K리그에서 뛸지, 해외에서 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들은 것은 구체적으로 없고 협상 중이라는 얘기만 들었다. 겨울(이적시장)에 갈지, 여름에 갈지, 어떻게 하면 적응을 잘 할지 등 고민하고 있다. 박지성 디렉터, 김상식 감독님, 에이전트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현재 전북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재직하며 조규성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조규성은 “박지성 디렉터께서는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며 “많은 선수가 겨울에 나가서 힘들었기 때문에 여름에 더 잘 준비해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적에 대해 “어느 선수나 좋은 기회가 오면 바로 나가고 싶을 것”이라며 “겨울에 안 가면 여름에 제안이 없을 수도 있고, 몸값이 떨어지며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은 김상식 감독 역시 자신을 배려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도 박지성 디렉터와 생각이 비슷하다”며 “감독님도 내 선택을 존중해주신다고 했다.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조규성은 현재 이적설이 제기된 마인츠(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재성과 이적 관련 대화를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재성 형과 연락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마인츠에서 뛰기 때문에 구단이 얼마나 원하는지 그런 이야기를 해준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유럽 구단 선택의 기준을 언급하며 각오도 드러냈다. 그는 “모든 것을 준비중이다. 겨울에 가면 기존 선수들은 이미 준비를 하고 있고, 나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이 때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지 걱정이다. 유럽은 냉정해서 얼마나 기다려 줄지 고민”이라며 “이적료도 중요하지만 그걸 떠나서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가 중요하다. (몸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열심히 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짐했다.
조규성은 “모든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가고싶어할 것이다. 그 무대를 가기 위해서 어떤 무대든 경기를 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EPL을 가장 선호한다고도 밝혔다.
끝으로 조규성은 “유럽에 간다면 그 곳에서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한국)에 남으면 여기대로 잘 준비해야 한다. 최대한 빠른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가급적 빠른 시기에 다음 행선지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K리그1에서 2022시즌 17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조규성은 현재 셀틱(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MLS), 마인츠(독일 분데스리가)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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