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핵무장 언급에...대통령실 "통수권자의 안보 의지, 확장억제 방점"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전술핵 배치와 독자 핵무장 가능성 등을 공개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군 통수권자로서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발언에는 북핵 위협이나 도발이 더 심각해지는 상황이 왔을 때라는 전제가 있었다며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를 준수한다는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는 늘 최악을 염두에 둬야 하고, 한미 안보동맹 속에서 확장억제의 실효적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이 이른바 '코리아 리스크'를 부추긴다는 일각에 지적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더 안정감 있게 보도록 할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북핵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대한민국에 전술핵을 배치한다거나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 과학기술로 더 이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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