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쌍방울 前 회장 "자진 귀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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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도피한지 8개월여만에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자진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쌍방울그룹 관련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 등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횡령) 혐의로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출국해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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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도피한지 8개월여만에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자진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체포된 직후 불법체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 김 전 회장은 '자진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당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태국 현지의 열악한 수용 시설 환경 등에 부담을 느껴 국내 입국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함께 10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께 태국 빠툼타니 소재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김 전 회장은 골프복을 입고 있었고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이었다.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도 현장에서 함께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 관련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 등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횡령) 혐의로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출국해 도피했다.
그는 2018년부터 2019년 계열사 등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중국으로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건넨 혐의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받을 당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그룹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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