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에 각세운 中, 미국과는 대화…기후변화특사 화상회의

조준형 2023. 1.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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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고위급양자 소통을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전날 셰전화 기후변화특사가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문제 특사와 화상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기후변화 논의를 위한 글로벌 다자 프로세스 추진 협력 등의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생태환경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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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다보스 포럼에서 나란히 앉은 케리(왼쪽)와 셰전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고위급양자 소통을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전날 셰전화 기후변화특사가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문제 특사와 화상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기후변화 논의를 위한 글로벌 다자 프로세스 추진 협력 등의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생태환경부는 소개했다.

또한 양측은 앞으로 더욱 소통을 유지하고, 기후변화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생태환경부는 전했다.

중국은 한미일을 포함한 15개 이상 국가들이 최근 중국 내 가파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고려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해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취했지만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는 보복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미국을 상대로는 미·중 간 항공편 운항 재개에 적극성을 보인 데 이어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이유로 한동안 끊었던 기후변화 관련 대화를 이번에 진행하는 등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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