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비자 발급 중단에 "기업 출장·현지지사 역할 대행할 것"

세종=조규희 기자 2023. 1.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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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에 대한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 조치에 따라 기업이 현지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해 현지 출장 등의 대행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2일 중국의 단기비자 및 경유비자 발급 중단에 따른 우리 기업의 중국 현지 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코트라 내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를 설치하고 긴급서비스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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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10일 서울 중구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서 방문객들이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 국민에 대한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 조치에 따라 기업이 현지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해 현지 출장 등의 대행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2일 중국의 단기비자 및 경유비자 발급 중단에 따른 우리 기업의 중국 현지 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코트라 내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를 설치하고 긴급서비스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및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산업부와 코트라 우선 21개 중국지역 무역관이 우리 기업의 해외 출장 및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한다. △대리면담 지원 △전시회 대리참관 △바이어 실태조사 등 3개 사업은 단기비자 발급 중단기간 동안 기업당 2회 한도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공장 실사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긴급해외출동서비스'는 1회당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할인된다. 해외 현지에서 지사역할을 대행하는 '긴급지사화 서비스'는 3개월간 9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입국 및 현지 이동관련 제한 조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전파하고, 대중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의 가격, 생산, 물류 등 공급망 이상 징후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3일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주요 업종별 협회와 점검회의를 열어 업종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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