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1년 연장… 연이자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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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지원 기간이 오는 25일부터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고 지원 대상도 영세 소상공인으로 확대된다.
현재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은 내년까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올해 새롭게 신청하는 소상공인은 향후 2년간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손실보전금 또는 방역지원금을 받은 고신용 소상공인들이 지원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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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보전 이용자도 지원하기로
금리 기존 연 1.5%서 상향 조정
12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고신용 소상공인에 대해 최대 3000만원까지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지원 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당초 지원 기간은 1년으로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원 기간을 1년 연장해 최장 2년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현재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은 내년까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올해 새롭게 신청하는 소상공인은 향후 2년간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이번 개편으로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받은 소상공인까지 포함됐다. 이차보전 프로그램은 국가가 소상공인들이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다.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의 직·간접 피해를 본 연 매출액 5억원 이하 고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바 있다.
기존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손실보전금 또는 방역지원금을 받은 고신용 소상공인들이 지원 대상이었다.
금리는 향후 1년간 3.3%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채(AAA등급) 1년물이 지난 2021년 말 1.73%에서 1년 만에 2.63%포인트(p) 올라 지난해 말 4.36%에 달하는 등 은행권의 조달비용이 늘어난 여파다. 은행권은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약 30%를 자체 분담하기로 했다.
이번 제도 개편 사항은 은행 전산시스템 개편 등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14개 시중은행의 모바일 앱 또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정부, 은행을 사칭해 신용대출을 제공하겠다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정부, 은행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특별 대출 프로그램 등 전화상담을 유도하거나 인터넷 주소(URL)을 클릭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 문자가 무작위로 발송되는 사례가 있다"면서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았다면 즉시 삭제하고 은행 등 관계기관으로 연락해 사실 여부 확인 및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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