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영화 관객수 1억명 돌파 “코로나 침체기 회복 가능할까”

이소연 기자 2023. 1. 12.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한국 영화산업이 지난해 연간 누적 관객수 1억명을 다시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낸 '2022년 1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누적 관객수는 1억1280만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관객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

이에 반해 외국영화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28.7%(1181억원) 증가한 5292억원, 누적관객수는 18.2%(770만명) 늘어난 5001만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한국 영화산업이 지난해 연간 누적 관객수 1억명을 다시 돌파했다. 매출액도 1조원대로 올라오며 전년도보다 크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낸 ‘2022년 1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누적 관객수는 1억1280만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관객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

2021년에 비해서는 86.4%(5228만명) 증가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49.8% 수준에 불과하다.

작년 1∼12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1조1602억이었다. 2021년과 비교해 98.5%(5757억원) 증가했으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60.6%에 머물렀다.

2022년에는 외국영화보다 한국영화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누적 매출액 1조1602억원 중 한국영화가 차지한 매출액은 6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9%(4576억원) 증가했다.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도 6279만명으로 전년보다 244.7%(4457만명) 늘었다.

이에 반해 외국영화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28.7%(1181억원) 증가한 5292억원, 누적관객수는 18.2%(770만명) 늘어난 5001만명이었다.

2022년 박스오피스 1위는 총 1천269만명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매출액은 1천312억원이었다.

2위는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었다. 한달 만에 7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9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독립·예술영화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30일 개봉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매출액 약 66억원, 관객수 65만여명을 기록해 2022년 누적 상위 1위에 올랐다.

극장 회복세에도 영화관 입장료의 3%를 징수해 조성하는 영화발전기금 징수액은 지난해 179억원에 그쳤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한해 걷힌 영화발전기금 545억원의 32.8% 수준에 불과했다.

영진위는 “이런 추세라면 2023년 하반기 영화진흥재원이 고갈될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국 영화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국고 및 기금 전입이 간절한 시점이다”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