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8.7도 '59년만에' 1월 최고기온 경신…삼척·울진 19도 넘어

황덕현 기자 2023. 1. 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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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12일 전국 곳곳에서 1월 최고기온이 경신됐다.

강릉은 낮 최고기온이 18.7도까지 올라 1월 최고기온 기록을 59년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원도에서는 강릉을 비롯해 동해(17.9도) 태백(12.9도) 대관령(11.2도) 등에서 1월 일 최고기온 값이 경신됐다.

강릉의 직전 1월 최고기온 기록은 1964년 1월12일 17.4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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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5도…역대 8번째로 따뜻
봄을 방불케 하는 포근한 날씨를 보인 12일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경기 하남시 신장중학교 축구부가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 따뜻한 기후조건과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춘 울산은 매년 동계 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3.1.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12일 전국 곳곳에서 1월 최고기온이 경신됐다. 강릉은 낮 최고기온이 18.7도까지 올라 1월 최고기온 기록을 59년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원도에서는 강릉을 비롯해 동해(17.9도) 태백(12.9도) 대관령(11.2도) 등에서 1월 일 최고기온 값이 경신됐다. 강릉의 직전 1월 최고기온 기록은 1964년 1월12일 17.4도였다.

경상권에서는 영덕(18.2도), 포항(17.6도), 거창(15.7도), 의성(15.6도), 울릉도(15.3도), 안동·봉화(13.3도) 등이 기존 1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 밖의 지역 기온도 높았다. 울진(19.3도)과 삼척(19.2도)의 기온은 20도에 육박했고, 그 밖에 제주(우도, 18.0도), 부안(17.9도), 논산(16.1도) 등 전국이 3월 초처럼 포근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12.5도까지 올라가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한 이래 8번째로 따뜻한 날로 기록됐다. 서울의 역대 1월 최고기온은 1932년 1월6일 14.4도다.

13일 낮 최고기온도 이날과 비슷하겠다. 전국의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할 전망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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