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 관객 수 1억 명 넘었지만…코로나 이전 49% 그쳐

김석 2023. 1. 12.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오랜 침체기를 겪은 한국 영화산업이 지난해 연간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낸 '2022년 1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를 보면, 2022년 한해 누적 관객 수는 1억 1천280만 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넘었습니다.

외국영화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28.7%(1천181억 원) 증가한 5천292억 원, 누적 관객 수는 18.2%(770만 명) 늘어난 5천1만 명이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오랜 침체기를 겪은 한국 영화산업이 지난해 연간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매출액도 1조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낸 ‘2022년 1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를 보면, 2022년 한해 누적 관객 수는 1억 1천280만 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넘었습니다.

2021년보다는 86.4%(5천228만 명) 증가했지만, 2019년의 49.8% 수준에 그쳤습니다.

누적 매출액은 1조 1천60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보다 98.5%(5천757억 원)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60.6%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영화 매출은 6천310억 원으로 전년보다 263.9%(4천576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도 6천279만 명으로 전년보다 244.7%(4천457만 명) 늘었습니다.

외국영화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28.7%(1천181억 원) 증가한 5천292억 원, 누적 관객 수는 18.2%(770만 명) 늘어난 5천1만 명이었습니다.

2022년 박스오피스 1위는 1천269만 명을 동원한 ‘범죄도시 2’였습니다. 매출액은 1천31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위는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었습니다.

독립·예술영화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30일 개봉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매출액 약 66억 원, 관객 수 65만여 명을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영화관 입장료의 3%를 징수해 조성하는 영화발전기금 징수액은 지난해 179억 원에 그쳤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한해 걷힌 영화발전기금 545억 원의 32.8%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영진위는 “이런 추세라면 2023년 하반기 영화진흥 재원이 고갈될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영화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국고 및 기금 전입이 간절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