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앙의료원 규모 축소될 듯...기재부 "병상 1,050→760개 적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축·이전을 통해 진료 병상 수를 대폭 늘리려던 계획이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삭감으로 대폭 축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복지부는 중앙의료원과 협의를 거쳐 의료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1,050병상의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재부에 요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축·이전을 통해 진료 병상 수를 대폭 늘리려던 계획이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삭감으로 대폭 축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신청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통보했습니다.
복지부는 중앙의료원과 협의를 거쳐 의료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1,050병상의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재부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기재부는 의료원 526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모두 760병상으로 운영하는 게 적당하다며 사업비를 1조2천341억 원에서 1조1천726억 원으로 축소 편성했습니다.
이는 중앙의료원이 이전하는 지역에 여러 대형병원이 있어 1천 개 이상의 병동은 과잉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기재부의 사업비 축소 방침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중앙의료원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추적 역할이 불가능하고, 필수의료 공백과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적 과제도 심각히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복지부는 설계 공모 등 건립사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우선 시작해야 하는 만큼 기재부에서 편성된 사업비로 사업을 시작하지만 추후 사업비 및 병상 확대를 기재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재부의 사업비 평가에서 활용된 건설 원자재, 인건비 등이 설계 이후 공사 시점에 이전보다 인상되는 만큼 인상 변동 반영이 필요하다며 총사업비 재조정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경, 유가족 18명에게 부검 제안...'마약' 언급도 5번
- "러, 한시적으로 징집 연령대 확대 방침...18~27세→18~30세로"
- "중국인만 옐로카드"...반한 해시태그 2억 4천만 건
- "벨트 안 했네?" 제주 오픈카 사망사고 30대 살인 혐의 무죄 확정
- 27년간 가스통에 모은 동전 기부한 기초생활수급자
- "UFO 존재, 美 은폐" 국방부 전 당국자 증언..."이메일서 영상 삭제" [지금이뉴스]
- 밍크고래 목에 수상한 상처...우연 가장한 혼획?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날씨] 오늘 기온 '뚝'...내일 영하권 추위 온다
- [자막뉴스] "모른다"던 이재명 발목 잡은 영상...유죄 증거된 '자승자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