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 일자리 역대 최대…“고용 안정성 악화”
세종=조응형기자 2023. 1.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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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5시간 미만 일한 초단기 근로자 수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6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5000명 늘어난 15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수는 2000년 전체 취업자의 2.1%인 43만6000명에서 2012년 한 해만 빼고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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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5시간 미만 일한 초단기 근로자 수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6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여파로 고용 안정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5000명 늘어난 15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2808만9000명)의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수는 2000년 전체 취업자의 2.1%인 43만6000명에서 2012년 한 해만 빼고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늘었다. 최근 수년 새 증가세가 특히 가팔랐다. 2018년 109만5000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선 뒤 4년 만에 48만2000명이 늘었다.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는 주휴수당과 퇴직금, 유급 연차휴가를 받을 수 없는데다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대상도 아니다. 초단기 근로자 수 증가를 고용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는 이유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단시간 일자리를 주로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5000명 늘어난 15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2808만9000명)의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수는 2000년 전체 취업자의 2.1%인 43만6000명에서 2012년 한 해만 빼고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늘었다. 최근 수년 새 증가세가 특히 가팔랐다. 2018년 109만5000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선 뒤 4년 만에 48만2000명이 늘었다.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는 주휴수당과 퇴직금, 유급 연차휴가를 받을 수 없는데다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대상도 아니다. 초단기 근로자 수 증가를 고용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는 이유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단시간 일자리를 주로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종=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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