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울·유' 대신 서울포유? 마이소울?…벌써 16만명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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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때 만든 '아이·서울·유' 브랜드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 선정을 위해 최종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벌써 16만명이 넘게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시민 1000명, 서울 방문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서울·유' 브랜드의 외국인 인지도는 17.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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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서울·유' 당시 13만명 참여 넘어서며 관심↑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때 만든 '아이·서울·유' 브랜드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 선정을 위해 최종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벌써 16만명이 넘게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새로운 슬로건 4개 후보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약 16만명이 참여했다.
최종 후보는 △서울 포 유(Seoul for you) △어메이징 서울(Amazing Seoul)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메이크 잇 해픈, 서울(Make it happen, Seoul)이다.
현재 서울시 브랜드인 '아이·서울·유'는 내국인도 외국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의미와 영문 표기로 도시 브랜드의 필수요소인 의미 전달의 직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6월 서울시민 1000명, 서울 방문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서울·유' 브랜드의 외국인 인지도는 17.9%에 그쳤다.
이에 서울시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새 슬로건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주간 벌써 16만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서울 포 유'와 '서울, 마이 소울'이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아이·서울·유' 브랜드 개발 당시에도 3주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는데 당시에는 13만5000명이 참여했다. 2주 만에 당시 참여인원을 넘어서면서 최종 참여 인원은 두 배 이상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참여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시내 주요 역사와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서울시청 본청 로비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의견을 받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가 결정되면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물에 적용됐던 '아이·서울·유' 슬로건이 신규 슬로건으로 대체된다. 서울 시내 곳곳에 설치한 '아이·서울·유' 조형물도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앞서 시가 '아이·서울·유' 조형물을 서울광장, 여의도 한강공원 등 29곳에 설치하는데는 약 10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새로운 브랜드가 결정되더라도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조형물 설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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