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호, 조심해야 할 태국 선수는…당다·분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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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동남아컵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할 예정인 가운데 골잡이 티라실 당다와 측면 수비수 니라톤 분마탄이 태국팀의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당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선수는 분마탄이다.
분마탄은 말레이시아와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19분 당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베트남전에서도 당다와 분마탄은 호흡을 맞추며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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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항서, 13일 오후 하노이서 동남아컵 결승 1차전
태국 간판 골잡이 티라실 당다, 이번 대회 6골 기록
풀백 분마탄, 일본 J리그 우승 경험 있는 실력자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동남아컵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할 예정인 가운데 골잡이 티라실 당다와 측면 수비수 니라톤 분마탄이 태국팀의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오는 1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16일 같은 시각 열린다. 1차전과 2차전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상대 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3승1무를 거두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유일한 무승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전에서 나왔다. 태국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5-0(브루나이), 4-0(필리핀), 3-1(캄보디아) 등 대승을 거두며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태국은 준결승에서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와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앞서 결승에 올랐다.
태국을 이끄는 선수는 단연 골잡이 티라실 당다다. 당다는 이번 대회 6골로 득점왕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당다는 올해 35세로 베테랑인 당다는 장신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태국 국가대표팀 경기에 122경기 출전해 61골을 기록하고 있다. 당다는 A매치 출전 기록에서는 키아티숙 세나무앙(134경기)에 이어 2위고 A매치 득점에서는 세나무앙(71골)과 피아퐁(70골)에 이어 3위다.
당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도 진출했었다. 그는 태국 탁신 전 총리가 맨체스터시티를 인수했을 당시 맨시티에 입단했지만 경기에는 뛰지 못했다. 당다는 이후 스위스 리그 그라스호퍼, 스페인 라리가 알메리아, 일본 J리그 히로시마와 시미즈S펄스 등에서 뛰었다.
당다는 매 경기 다른 동남아 선수들에 비해 한 수 위 기량과 골 결정력, 볼 키핑력, 강력한 슈팅력을 과시하고 있다. 당다는 베트남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을 전망이다.
당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선수는 분마탄이다.
33세로 베테랑인 분마탄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뛰며 공수에 모두 가담한다. A매치 81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분마탄은 노련함을 앞세워 태국 경기 운영의 핵심 역할을 한다.
분마탄은 일본 J리그에서 기량을 향상시켰다. 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 빗셀 고베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었다. 분마탄은 요코하마에서는 팀 핵심으로 뛰며 우승을 이끌었다.
분마탄은 말레이시아와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19분 당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베트남전에서도 당다와 분마탄은 호흡을 맞추며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항서 감독이 두 베테랑 콤비를 막아내 는 게 승리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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