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CT 수출 290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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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 수출액이 6개월 연속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액은 2333억2000만달러(약 290조원)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한편 ICT 산업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2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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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는 6개월 연속 감소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액은 2333억2000만달러(약 290조원)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 수출액 2276억1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ICT 부문 수입은 1524억7000만달러(약 190조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08억5000만달러(약 101조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휴대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차 전지 등 유망품목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308억6000만달러(약 163조)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의 급격한 단가 하락이 있었지만, 상반기에 달성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냈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146억8000만달러(약 18조원)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은 기기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14.3% 줄었다. 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기기 고사양화가 지속되면서 부분품 수출이 15.3% 늘어 전체 휴대전화 품목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ICT 산업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2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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