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발사주 의혹' 前대검검사 등 공수처 고발…"증거인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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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검찰이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하며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사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임홍석·성상욱 검사를 증거인멸 및 공용전자기록등 손상 혐의로, 손준성 검사와 성명불상의 이를 증거인멸 교사 및 공용전자기록등 손상 교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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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검찰이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하며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사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임홍석·성상욱 검사를 증거인멸 및 공용전자기록등 손상 혐의로, 손준성 검사와 성명불상의 이를 증거인멸 교사 및 공용전자기록등 손상 교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의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증거인멸이 드러났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대책위는 "임홍석 검사는 2021년 고발사주 의혹이 최초 보도된 날 수사정보담당관실의 새 PC 25대의 하드디스크를 포맷했다"면서 "성상욱 검사는 휴대전화를 초기화, 저장된 모든 정보를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손준성 검사의 경우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논리다.
대책위는 "고발사주 사건에서 손준성 검사가 부하 검사나 수사관들에게 고발장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게 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공수처는 검찰이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을 막을 유일한 기관인 만큼 엄중하게 수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2020년 4월 손준성 검사가 민주당 인사와 관련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공수처는 이와 관련해 손준성 검사 등을 기소했다.
공수처 기소 대상이 아닌 김웅 의원은 검찰에 이첩했는데,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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