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미 피츠버그 지역연합 교류 협약…혁신경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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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의 민관공동경제협의체인 피츠버그 지역연합(PRA)과 경제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1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페어몬트호텔에서 포항상공회의소, PRA와 함께 혁신경제 분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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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의 민관공동경제협의체인 피츠버그 지역연합(PRA)과 경제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1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페어몬트호텔에서 포항상공회의소, PRA와 함께 혁신경제 분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에는 미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무환 포항공대(포스텍) 총장 등 포항시 방문단을 비롯해 마이크 하딩 PRA 부사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국 동부에 있는 피츠버그시는 1900년대 미국 제철산업 중심지로 급속히 성장했지만 1970∼80년대 미국 내 철강 및 중공업 산업 쇠퇴로 인구감소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시민적 연대와 협력으로 도시 경제 대전환을 이뤄 현재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료, 로봇, 교육, 금융, 서비스 등 4차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포항시는 신성장산업을 통해 도약하려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PRA는 1970년대 피츠버그시의 성공적인 도심 재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엘리게니카운티를 포함해 주변 10개 카운티를 아우르는 경제·무역·투자 관련 공공 및 민간 통합 경제협의체다.
지난 10년 동안 로봇, 자율주행, 생명과학, 의료, 첨단 제조, 사이버 안보 등과 관련한 600개여개 회사에 14조원 이상 투자를 통해 14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덕 시장은 "미국 및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포항 기업들이 PRA 소속 기업들과 교류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하딩 PRA 부사장은 "포항시와 피츠버그시는 성장배경에 공통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바이오산업, 자율주행 등 미래혁신기술 산업 투자에 주력하고 매년 수많은 신생 벤처기업이 탄생하는 등 유사성이 많아 상호 간 교류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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