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외교·국방장관 "한국과 3각공조 강화"
강계만 특파원(kkm@mk.co.kr),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1. 12. 17:54
미국과 일본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이날 미·일은 '외교·국방 2+2 회담'을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양국 실무회담 직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0월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직면해 있다"면서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고 필요시 억제를 위해 한국과의 3자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 1년간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미·일은 또 중국을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자 및 다자 공조를 한층 더 긴밀히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 결정에 강력한 지지를 보낸다.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고, 이는 핵을 포함한 모든 범위의 자산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도쿄/김규식·워싱턴/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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