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의료원 병상 확대 사업비 삭감…보건의료노조 “결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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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이전을 통한 병상 수 확대 계획을 두고 기획재정부가 사업비를 삭감하자, 보건의료노조 등이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 측은 의료원을 현재 위치 인근으로 이전해 중앙감염병병원을 함께 짓고 총 1천50병상을 운영하겠단 계획을 추진하면서 사업비 1조 2천341억 원을 요구했지만, 기재부는 1조 1천726억 원으로 축소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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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이전을 통한 병상 수 확대 계획을 두고 기획재정부가 사업비를 삭감하자, 보건의료노조 등이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 측은 의료원을 현재 위치 인근으로 이전해 중앙감염병병원을 함께 짓고 총 1천50병상을 운영하겠단 계획을 추진하면서 사업비 1조 2천341억 원을 요구했지만, 기재부는 1조 1천726억 원으로 축소 편성했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늘(12일) 성명을 통해 “기재부의 사업비 축소 방침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을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확충하고 각종 국가중앙센터를 설치, 운영해 임상 역량을 높이기로 한 건 정부와 노조가 합의했던 사안”이라면서 “중앙의료원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추적 역할이 불가능하고, 필수의료 공백과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적 과제도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복지부는 설계 공모 등 건립사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우선 시작해야 하는 만큼 기재부에서 편성된 사업비로 사업을 시작하되, 추후 사업비와 병상 확대를 계속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등을 위해 중앙의료원에 기부한 7천억 원 중 5천억 원은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쓰고, 나머지 2천억 원은 감염병 관련 연구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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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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