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명예훼손' 유튜버, 2차 공판서도 혐의 부인 "제보받은 것, 고의無"

정서희 기자 2023. 1. 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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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에 대한 거짓 선동,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가 두 번째 공판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또 모욕죄와 강요미수죄 혐의에 대해서는 "김용호는 받은 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다. 박수홍은 김용호로부터 공포심을 느끼지 않아 강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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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호. 출처| 유튜브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에 대한 거짓 선동,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가 두 번째 공판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12일 오전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김용호의 변호인은 "검찰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범죄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원으로부터 받은 정보"라며 "일부 허위가 개입됐다 해도 허위성 인식이 없어 고의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모욕죄와 강요미수죄 혐의에 대해서는 "김용호는 받은 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다. 박수홍은 김용호로부터 공포심을 느끼지 않아 강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용호는 변호인의 변론에 모두 동의했다.

▲ 김다예(왼쪽), 박수홍 부부. 출처| 김다예 인스타그램

앞서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의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등에 출연해 박수홍의 아내가 한 물티슈 업체 대표와 연인 사이였고,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수홍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박수홍이 고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을 시 추가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박수홍의 반려묘에 대해서는 "길고양이를 입양한 것이 아니며, 돈벌이를 위해 섭외한 것"이라는 허위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검찰은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를 3차 공판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공판은 3월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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