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된 이하늬·아빠 된 현빈, 설연휴 스크린 대격돌
부모가 된 이하늬와 현빈이 각자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바쁜 설연휴를 보낸다.
영화 '유령(이해영 감독)'과 '교섭(임순례 감독)'은 설연휴를 앞둔 18일 나란히 개봉한다. '유령'과 '교섭'은 각 배급사가 자신있게 내 놓은 새해 첫 영화로, 자연스레 설 대전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두 작품 역시 바쁜 여정을 보내고 있다. '유령'은 11일 시사 후 12일 오전 이하늬, 오후 설경구를 시작으로 주역들의 인터뷰가 이어지고, '교섭'은 13일 오후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하늬는 '유령'에서 장총 액션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현빈 역시 요르단 로케이션 촬영을 소화해 새로운 얼굴을 보일 전망.
특히 최근 엄마와 아빠가 된 이하늬, 현빈이 '유령'과 '교섭'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촬영은 한참 전이겠지만, 대중과 마주하는 시점에서 두 사람은 최근 부모가 됐다.
이하늬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고,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다. 지난해 3월 배우 손예진과 결혼한 현빈은 그 해 11월 득남했다. 이후 공식석상에 선 두 사람의 모습은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이하늬는 12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락 없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질문에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부담스럽지 않다"며 쿨한 면모를 보였고, "40주가 지나도 아이가 나오지 않아 밤까지 춤을 췄더니 진통이 왔다. 이 방법을 추천 드린다"며 모든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또 이야기를 이어 가던 중, 자신의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설정된 7개월이 된 딸의 사진을 보여주며 미소를 짓기도.
따로 개봉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인 현빈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아빠가 된 후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책임감이 커졌다"며 짤막하지만 묵직한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결혼 이전보다 한결 밝아진 모습은 물론, 황정민에게 농담을 건네는 등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13일 시사회 이후 진행될 간담회에서도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하늬와 현빈 모두 설 연휴에는 일에 집중할 예정. 설 연휴 내내 잡혀있는 무대인사를 돌며 바쁜 명절을 보낸다. 이하늬는 "조금이라도 작품에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지 않겠나. 이번 설은 반납했다고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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