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상품 코로나 이전만큼 늘린다
"올해는 여행 정상화의 해"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롯데홈쇼핑이 해외여행 상품 방송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 편성한다.
12일 롯데홈쇼핑은 올해부터 해외여행 상품을 주 3회 이상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여행 방송 예약 건수가 코로나 유행 기간인 2020∼2021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데다 엔저 현상 등으로 올해 설에 출발하는 일본여행 상품 판매가 늘어난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설 연휴에 출발 가능한 일본여행 상품은 4회 방송에 예약이 1만건 이상 몰리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2022년이 억눌린 여행 심리가 터진 '보복 여행'의 해였다면, 2023년은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여행 정상화'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등 해외여행 상품 편성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여행 예약 건수를 보면 1위는 유럽(45%), 2·3위는 동남아(25%), 그다음 일본(20%) 순이었다.
이에 따라 우선 오는 14일 필리핀 세부와 보홀 패키지를 선보이고 15일에는 유럽여행 패키지를 내놓는다. 이 밖에도 24일 일본, 28일 동남아 등 인기 여행지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또 신규 여행지와 단독 상품을 발굴해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잡을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2월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고, 5월에는 '미디어월'을 활용한 여행 전문 프로그램 '트래블 온(Travel On)'을 론칭한 바 있다. 이후 6개월 만에 예약 8만건을 기록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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