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최대 3천만원 금리 年 3.3%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3. 1. 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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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고신용(개인신용평점 920점 이상)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최대 3000만원을 대출해주는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지원 기간을 현재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금리는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해 기존 1.5%에서 3.3%가 적용된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신용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은행 신용 대출 프로그램이다. 당초 지원 기간이 1년이라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소상공인들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었다. 지원 기간 연장으로 현재 이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은 내년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새로 신청하는 소상공인은 향후 2년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연 매출 5억원 이하 고신용 소상공인 대상)을 이용한 소상공인도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손실보전금 등을 받은 경우만 가능하다. 금융위는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은 희망플러스 신용대출로 전환해 금리 상승과 원금 상환 등 금융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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