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낙폭 컸던 IT·디스플레이株 '줍줍'

배태웅 2023. 1. 12.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난해 낙폭이 컸던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관련 종목에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29일 30.78%에서 이날 31.40%로 0.6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0일까지 관련 종목의 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6.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토막 난 LG디스플레이 매수

새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난해 낙폭이 컸던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관련 종목에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29일 30.78%에서 이날 31.40%로 0.62%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488억원가량을 사들이며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작년 주가가 부진했던 낙폭과대 종목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일 17.95%에서 19.02%로 올랐다. 삼성전기도 같은 기간 28.40%에서 29.74%로 올랐다. 두 회사 주가는 지난해만 각각 49%, 33%가량 하락했다. 외국인은 작년 주가가 부진했던 SKC(1.15%포인트), 일진머티리얼즈(0.99%포인트) 등의 지분율도 높였다.

업종별로 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업황이 부진했던 종목에 외국인 매수가 더 몰렸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디스플레이였다. 지난 10일까지 관련 종목의 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6.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IT하드웨어(4.4%포인트), 은행(3.9%포인트)순이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