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상장절차 돌입 시가총액 1조 육박할 듯
이커머스 1호 상장 여부 주목
신선식품 물류기업 오아시스는 '이커머스1호'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원 전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아시스는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으로 총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500~3만9500원이며 공모금액은 1597억~2068억원 규모다. 다음달 7~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4~15일 일반청약을 거쳐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회사 측에서 제시한 공모가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원 전후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아시스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는 지분 1418만주(약 44.7%)는 상장일로부터 최대 3년간 의무보유를 설정하기로 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 146만주와 이랜드리테일(84만주) 홈앤쇼핑(27만주)도 6개월간 의무보유가 적용될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일반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반 이커머스 기업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으로 설립됐다.
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구축한 생산자 직소싱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농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2018년에는 '오아시스마켓'을 론칭해 신선식품 새벽배송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오아시스는 설립한 이래 업계 최초로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2015년 19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021년 3569억원으로 약 18.5배 성장했다. 2022년 3분기에는 매출액 3118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7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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