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국민연금 따라 전주에 사무소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1. 12. 17: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가 1조4000억달러(약 1744조원)에 이르는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전라북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과 자산운용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1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은 2023년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방한한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은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만나 이같이 논의했다. 앞서 세계 최대 수탁은행으로 꼽히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과 뉴욕멜런 은행이 전주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국내외 금융기관이 잇달아 국민연금이 위치한 전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관계자는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을 포함해 공단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전북지역의 금융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1997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30여 개 국가에서 운용 전문인력 13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우리자산운용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위탁운용을 맡기고 있다. 현재 주식·채권·사모·부동산·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을 위탁운용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전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이 소재한 전라북도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범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