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조업 중 복통·토혈…응급환자 이송

▲ 독도 남방 26㎞ 해상에서 조업중 복통·토혈 증상을 보인 30대 선원이 동해해경 헬기에 의해 225㎞를 날아 강릉으로 긴급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단정을 이용해 함정에 오른 환자가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있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 복통·토혈 증상을 보인 30대 선원이 동해해경 헬기에 의해 225㎞를 날아 강릉으로 긴급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12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오전 11시39분쯤 도고 남방 26㎞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 A호 선장이 홍모씨(남·35)가 갑작스런 복통과 토혈증상을 보인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 헬기에 탑승해 이동중인 환자가 기내에서 응급구조사의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119로부터 신고를 전달받은 동해해경청은 환자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동해해경서 소속 3016함과 동해해경청 소속 양양항공대 헬기를 긴급 출동시켰다.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3016함이 12시34분쯤 현장에 먼저 도착,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을 함정에 태운뒤 오후 1시38분쯤 긴급 투입된 헬기에 환자를 탑승시켰다.

▲ 헬기에 의해 강릉비행장에 착륙한 환자가 119구급차로 이동하고 있다.

홍모씨는 기내에서 응급구조사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강릉으로 이송돼 오후 3시19분쯤 119 구급차를 통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기상이 나쁘지 않아 먼거리였지만 신속히 이송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