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영입에 3개팀 경쟁… 이적료 최대 67억+α” 유럽 이적 전문 축구 기자 보도

셀틱·미네소타·마인츠, 이적 제안해 협상 돌입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5·전북 현대)의 영입에 현재 3개 구단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축구의 이적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30·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셀틱(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MLS), 마인츠(독일 분데스리가)가 조규성 측에 공식 영입 제의를 했다고 밝히며 3개 구단이 제의한 구체적 이적료도 공개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현재 조규성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제안했다. 아울러 조규성이 추후 타 팀으로 이적했을 때 셀틱이 받는 이적료의 50%를 전북에 지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셀틱은 향후 이적료 일부를 나누는 ‘셀온’ 조항에 따라 추가로 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600만 유로(약 80억 원)라는 단서를 달았다.

미네소타는 세 구단 중 가장 많은 액수인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제시했다. 미네소타 역시 다음 이적에 대한 30%의 추가 이적료를 내걸었다.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1)의 소속팀이기도 한 마인츠는 셀틱과 거의 유사하게 약 300만 유로를 제시했다.

로마노 기자는 “다음 행선지를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다”라고 전했다.

K리그1에서 2022시즌 17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조규성은 현재 전북과의 계약이 2025년까지 3년 남은 상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