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신동' 김정아, 제11회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강진아 기자 2023. 1.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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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신동'으로 불리는 김정아(11·청목초 5년)가 제11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했다.

김정아는 2019년 스트라드 콩쿠르 1위, 2021년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영 첼리스트 부문 1위 및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1위, 2022년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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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 김정아가 제11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첼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2023.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첼로 신동'으로 불리는 김정아(11·청목초 5년)가 제11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했다.

12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김정아는 지난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그랜드홀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 무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결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미국 등에서 출전한 8명이 진출했다.

심사위원단은 "김정아는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가진 첼리스트다. 복잡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소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2위는 한국의 김태연(16)과 러시아의 폴리나 차이(14)가 동점을 받아 공동 수상했다. 3위는 러시아의 소피아 쿠스크바데즈-디바(1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콩쿠르 규정상 17세 이상 참가자는 수상이 불가하나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연기가 반복된 점 등을 감안해 나이 제한이 변경됐다.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러시아 대표 음악가인 차이콥스키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대회다. 만 17세 미만 연주자들이 참가하며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으로 나뉘어 매년 치러진다.

이번 콩쿠르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3개 부문에 걸쳐 14개국(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중국·일본·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터키·이탈리아·리투아니아·스웨덴·미국)에서 128명이 참가했다.

김정아는 2019년 스트라드 콩쿠르 1위, 2021년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영 첼리스트 부문 1위 및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1위, 2022년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한예종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음악 분야를 수료했으며,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 교수인 첼리스트 이강호를 사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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