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7km' 특급유망주 심준석, 미국행 임박? "피츠버그행 가능성↑"

2023. 1.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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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특급 유망주' 심준석의 미국행이 임박한 듯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각) "심준석의 재능에 대한 전망은 피츠버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심준석과 피츠버그의 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심준석은 지난해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고 157km의 빠른 볼의 빠른 볼을 뿌리는 심준석의 재능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심준석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기 전까지 2022년 KBO리그는 '심준석 리그'로 불렸다.

심준석은 지난해 고교 무대에서 들쭉날쭉한 제구로 인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고,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열기는 뜨거웠다. 피츠버그 고위 관계자는 심준석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심준석이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전체 1순위는 확정적이었다. 하지만 심준석은 더욱 큰 꿈을 위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준석의 재능은 확실하다. 150km 중·후반의 빠른 볼을 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지난해 'MLB.com'은 심준석을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로 선정하며 '20-80 스케일 평가'에서 직구 60점, 커브 60점, 슬라이더 50점, 체인지업 50점, 컨트롤 50점, 전체 55점을 부여했다.

당시 'MLB.com'은 "심준석은 100마일(약 161km)의 강속구를 던지며, 94~96마일(약 151.2km~154.5km)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모든 변화구를 잘 구사한다. 크고 튼튼한 체형으로 운동 신경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빠른 공을 던지며 침착한 모습 등 10대 초반부터 박찬호와 비교 돼 왔다"고 평가했다.

'디 애슬레틱'의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체는 심준석의 피츠버그행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MLB 파이프라인은 심준석을 올해 국제 유망주 10위이자 최고의 투수로 평가했다"며 "심준석은 2010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 커리어를 마감한 박찬호와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미국행이 임박한 심준석이 현지 복수 언론의 예측대로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만약 피츠버그로 향한다면 얼마나 큰 규모의 계약금을 손에 넣을지 지켜볼 일이다.

[덕수고 시절 심준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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