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나경원 사의 표명에 무반응…"특별히 오늘 드릴 말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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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 표명과 관련해 12일에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부위원장 사직서가 대통령실에 접수됐는지, 혹은 사의 표명에 대한 내부 논의가 있었가'라는 질문에 "상황도 입장도 어제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특별히 오늘 더 드릴 말씀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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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황도 입장도 어제와 달라진 것이 없다"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 표명과 관련해 12일에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부위원장 사직서가 대통령실에 접수됐는지, 혹은 사의 표명에 대한 내부 논의가 있었가'라는 질문에 "상황도 입장도 어제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특별히 오늘 더 드릴 말씀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나 부위원장은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문자로 사의를 표했다고 지난 10일 언론에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지난 11일에도 "인사권자가 아직 특별한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나 부위원장 사의 재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사의 수용 뜻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도 "상황이라든지 입장이 어제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아울러 "나 부위원장의 의사를 저희가 해석할 이유는 없을 거 같고, 어떤 구체적 행정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어제 이후에 추가적으로 다른 어떤 입장을 낼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라고 선을 긋자 전당대회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나 부위원장을 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사의 수용 여부에 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이 관계자는 "(나 부위원장이) 정부와 협의 없이 이 (저출산 대책) 정책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그리고 나서 어떤 기류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절차가 진행된 것이 없고, 그런 점에서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는 얘기를 어제 했던 것이고, 그 상황 외에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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