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로 바이오가스 생산 부강테크, 밀양 공장에 첫 적용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1. 12. 17:24
공공과 민간에 일정량 이상의 바이오가스 생산이 의무화되는 바이오가스촉진법이 제정되면서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는 12일 준공된 경남 밀양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에 자사의 혐기성 소화 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는 음식물쓰레기와 가축 분뇨 등과 같은 유기성 폐자원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가스다. 도시가스나 수소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어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된다.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려면 생물학적 처리 공정인 혐기성 소화를 기반으로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시설이 필요하다. 부강테크의 혐기성 소화 기술은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기존 기술 대비 30% 이상 획기적으로 높였다. 부강테크 관계자는 "부강테크의 단축질소제거기술을 폐수처리에 적용해 기존 처리 기술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70% 이상 절감했다"며 "자체 생산한 바이오가스의 절반만 사용해도 에너지 자립화가 가능하고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부강테크는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늘리고 2차 발생 슬러지를 감량할 수 있는 열가수분해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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