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매립형 하이패스칩'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첫 공급

고재만 기자(ko.jaeman@mk.co.kr) 2023. 1.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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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하이패스 카드 불필요

코나아이가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에 탑재된 'e 하이패스 서비스'에 적용되는 매립형 하이패스 eSE칩(내장형 보안칩)을 국내 최초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매립형 하이패스 eSE칩은 코나아이가 현대차와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기존 하이패스 서비스가 실물 카드를 장치에 삽입해야 했던 반면, 카드 기능을 차량 내에 매립해 실물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서비스 신청 후 무선으로 차량에 발급되며 차량 시동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을 원치 않을 때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삭제할 수도 있다.

코나아이는 2020년부터 스마트카드 관련 표준 및 핵심 원천기술을 활용해 제네시스 스마트 카드키를 공급하고 있고 최근에는 지역화폐와 연결된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하이패스 eSE칩 개발을 진행하며 현대차 및 관계사와 1년8개월간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한국도로공사의 품질 인증도 획득했다"며 "다양한 앱과 결제 수단에 '하이패스 eSE칩'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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