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장예찬 “나 무서워서 도망” vs ‘비윤’ 김용태 “일반 최고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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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각각 청년 최고위원과 일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친윤(친윤석열)계'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비윤(비윤석열)계'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방전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장 이사장은 1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전 최고위원를 향해 "자신 있으면 여전히 청년이고, 전직 지도부에서 본인은 지도부 해체나 비대위 전환을 수용하지 않으셨던 분이지 않았냐"라며 "정면승부 언제든 기다리고 있으니까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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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각각 청년 최고위원과 일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친윤(친윤석열)계'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비윤(비윤석열)계'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방전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장 이사장은 김 전 최고위원을 향해 "제가 무서워 도망간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힘들다"고 저격했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겨뤄보고 싶으면 제 제안에 응해 달라"고 맞대응했다.
장 이사장은 1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전 최고위원를 향해 "자신 있으면 여전히 청년이고, 전직 지도부에서 본인은 지도부 해체나 비대위 전환을 수용하지 않으셨던 분이지 않았냐"라며 "정면승부 언제든 기다리고 있으니까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이사장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 전 최고위원과 차기 청년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을 제안했다.
장 이사장은 "유독 이준석 전 대표나 이준석 키즈들은 정치하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며 "일반최고는 기탁금이 4000만원으로 결정이 났고 (청년최고는) 1000만원이다. 그 3000만원 차이가 평범한 2030들, 엄마카드가 아니라 자기 돈 벌어서 정치하는 청년들에게는 넘사벽으로 큰 차이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마카드로 정치하는 이준석 키즈들 참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 이사장을 '청년 호소인'으로 지칭하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정치와 뉴스 같은 공공 영역에서 일하면 무조건 검소한 척 하는 것도 구태스럽다'라는 말을 인용한 뒤 "자칭 '청년' 장 후보의 과거 SNS 발언이다. 마세라티 사진 올리며 본인 돈 자랑 하던 시절 기억이 가물가물하신가 보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렇게 저와 겨뤄보고 싶으면 청년답지도 않으신 분이 자꾸 청년최고위원을 고집하지 말고 저와 함께 일반 최고위원 무대에서 경쟁해 보자고 역제안을 드렸다"며 "일반 최고위원 무대가 무서워서 도망가지 말고 제안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핵관 키드' 장 후보가 저에게 돈 얘기를 하는 게 어처구니가 없다"며 "과거 본인 페이스북에 고급차, 고급 시계 자랑하시던 건 모두 장 후보 능력이 아닌 '엄마카드'의 도움이었나보다"라고 반격했다.
이어 "저는 '청년 호소인' 장 후보가 청년다운 청년들에게 기회를 양보하고 일반 최고위원에 출마해 저를 비롯한 당의 여러 선배님들과 승부를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일반 최고위원으로 옮길 자신 없으면 저에 대한 언급은 좀 지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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