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살인자라고 생각한다”…‘이태원 참사’ 공청회 진술인 분개
장영준 2023. 1. 12. 17:21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지한 씨의 어머니 조미은 씨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오늘(12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조 씨는 진술인 중 한 명으로 참석했습니다.
조 씨는 "정부의 부재로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잃게 한 이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분함을 감출 수 없다."면서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송병주 용산경찰서 상황실장 등을 겨냥해 "살인자라고 생각한다"며 분개했습니다.
이어 조 씨는 한덕수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에게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 씨는 "유가족도 참사의 당사자"라며 "당사자들을 빼고 만든 허울뿐인 재발방지대책은 과연 익사, 압사, 다음에 어떤 참사를 막을 수 있나."라고 반발했습니다.
장영준 기자 (y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경기 구급차 출동지, 왜 ‘이태원’이 아니었을까
- 급한 업무는 비자 발급한다더니…中 발급 요건도 강화
- 기상 악화로 항공기 결항·지연 잇달아…뱃길도 차질
- 美 바이든 ‘기밀문서 유출’ 파장…한국계 특검 임명
- 빌라왕 ‘배후’ 신모씨 구속…“빌라왕 여러 명 거느려”
- 중국발 확진자 관리 어떻길래?…“시설 관련 민원 없어”
- 횡령과 절도, 문서위조까지…건설업자 ‘이 사장’ 징역 5년
- 우크라이나 솔레다르 격전…미국 전차 유럽 도착
- [크랩] 구글·네이버 대신 쓰게 된다는 ‘이것’?
- “시간 없어요” 10대 청소년 운동 참여율, 전 연령대 중 최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