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앞두고 관망세…日·中 강보합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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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물가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로이터는 아시아 증시가 미국의 긴축 속도를 결정할 최대 변수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10시30분에 발표될 미국의 12월 CPI는 전년 대비 6.5% 상승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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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물가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01% 오른 2만6449.8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5% 오른 3163.45에 장을 종료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13% 내린 1만4731.64에 종가를 썼고, 홍콩 항셍지수는 장 종료를 30여분 앞두고 0.06% 상승 중이다.
로이터는 아시아 증시가 미국의 긴축 속도를 결정할 최대 변수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10시30분에 발표될 미국의 12월 CPI는 전년 대비 6.5% 상승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전월비로는 0.1%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1월에 기록한 전년비 7.1%, 전월비 0.1% 상승에 비해 모두 낮아진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한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월31~2월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75%로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영국 금융사 넷웨스트마켓츠의 얀 네브루지 금리 전략가는 로이터에 "CPI 결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 2월 FOMC 금리인상폭에 대한 의견이 하나(0.25%포인트)로 더 몰릴 것"이라면서 "이는 증시 랠리를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수정에 나설지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은행이 다음 주 회의에서 대규모 통화 완화정책의 부작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통화 긴축 행렬에도 초저금리를 지속했던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본격적으로 변경할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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