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참여율 61.2% … 돈 있으면 '골프'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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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민생활체육조사
30대 인구 참여율 가장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생활체육 인구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축구와 풋살은 생활체육 동호회 가입 1순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국민 생활체육 조사(2021년 9월∼2022년 9월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61.2%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1회, 30분 이상 실시하는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의미한다. 문체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체육 동호회(학교 동아리, 스포츠클럽 포함) 가입률은 16.9%로 지난해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가입한 종목은 축구·풋살(18.4%)이다. 골프(16.7%), 배드민턴(9.7%), 볼링(7.7%), 테니스(7.1%)가 그 뒤를 이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겼을 때 하고 싶은 운동으로는 수영(9.2%)이 1순위로 꼽혔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하고 싶은 운동으로는 골프(16.2%)가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연령대는 10대로 52.6%였다. 문체부는 1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정규수업과 방과 후 시간에 지정 스포츠클럽과 종목단체 등 전문 체육단체에서 전문 지도자를 파견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30대 생활체육 참여율은 직전 조사보다 7.8%포인트 오른 6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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