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의혹’ 라비 소속사 “내용 파악 중…조사 성실히 임할 것”[공식입장]

래퍼 겸 프로듀서 라비. 사진| 스타투데이 DB

래퍼 겸 프로듀서 라비(30, 본명 김원식)가 허위 진단서로 병역을 면탈한 의혹을 받는 유명 아이돌 래퍼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내용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은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 또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향신문은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유명인들과 법조계 자녀들의 신체등급도 낮췄다고 홍보하며 아이돌 래퍼 A씨의 병역 등급 조정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돌 래퍼 A씨로 라비가 지목됐다.

이 브로커 일당은 뇌전증 등 증상을 허위로 꾸며 병역 면제 또는 등급 조정을 받도록 하고 1억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100여 명의 의뢰인 중엔 스포츠 선수, 고위공직자 자제 등이 포함됐다.

라비는 2012년 아이돌 그룹 빅스로 데뷔한 뒤 솔로로 전향했다. KBS2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했으나 지난해 10월 27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했다. 현재 대체복무 중이다.

다음은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 입장 전문

그루블린입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대해 공식입장 말씀드립니다.

먼저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입니다.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