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한교총 대표회장 "저출산대책 앞장"

허연 기자(praha@mk.co.kr) 2023. 1.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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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됐지만 세상은 어둡기만 합니다. 경기 침체, 전쟁, 사회적 분열이 인류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종교는 절망을 딛고 희망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한교총이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사진)는 1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단 화합을 강조했다.

"한교총이 5만8000 한국 교회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기독교 연합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입니다."

이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개신교가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교총 내에도 대책위를 설치해 교회적 차원의 대응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금전적인 지원부터 돌봄, 주택, 교육 전반에 걸친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주노동자 자녀 문제에도 관심을 쏟을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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