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 ‘작은 복지’ 주민이 계획 세우고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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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슬로건으로 내건 경남 김해시가 주민 주도로 '행복한 마을복지 계획' 실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19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 복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을 구성한 데 이어 올해 전체 54개 사업이 담긴 마을복지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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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주민·전문가 계획 수립 올해 실행
이웃돌봄·주민복지학교 등 소규모 의제 민관 협력해 체계 구축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건 경남 김해시가 주민 주도로 ‘행복한 마을복지 계획’ 실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민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공동체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19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 복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을 구성한 데 이어 올해 전체 54개 사업이 담긴 마을복지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을복지 계획은 정부의 2022년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사업(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매뉴얼에 따라 이웃돌봄, 주민복지학교 등 읍·면·동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역사회 소규모 의제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읍·면·동은 이달부터 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주민협의체와 협업을 통해 계획을 실행하는 한편 분기별 모니터링으로 지속 가능한 주민 주도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읍·면·동 가운데 삼안동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스쿨세트 지원을 추진한다. 어려운 가정 자녀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학용품 등을 지원한다.
진례면은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방 안 수면등 달아주기를 실천한다. 어두운 방 안에서 노인들이 움직일 때 낙상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방안에 낮은 밝기의 미세등을 여러 개 설치해 사고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장유2동은 장수 사진 촬영 사업을 한다. 80세 이상 노인에게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행복한 마을복지 계획 수립과 실행을 위해 19개 읍·면·동 보건복지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했다. 전체 실행사업비는 3600만 원이지만 읍·면·동에서 후원금, 무료 봉사 등의 방식으로 시행해 큰 예산은 들지 않는다.
박종주 김해시 생활보장과장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계획에 참여함으로써 주체성 협동성 실천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사회 안전망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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