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반기 적자 피했나..."격려금 100% 지급"

김준석 2023. 1.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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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깜짝 격려금' 지급을 공지했다.

이날 공지된 생산성 격려금(PI)은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집계될 경우 지급을 전제로 해, 4·4분기 영업적자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이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집계될 경우 PI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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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집계될 경우 PI를 지급할 계획" 밝혀
SK하이닉스 3분기 '어닝쇼크'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50% 이상 줄이기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천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사진은 26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2.10.26 xanadu@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깜짝 격려금' 지급을 공지했다. 이날 공지된 생산성 격려금(PI)은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집계될 경우 지급을 전제로 해, 4·4분기 영업적자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12일 사내 게시판에 "지난해 하반기 PI 성과급은 기본급의 100%로 13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PI는 SK하이닉스가 반기별 목표 생산량을 달성할 경우 임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제공하는 성과급이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1년에 2차례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이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집계될 경우 PI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작년 하반기 기준 적자 전환은 피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당초 SK하이닉스도 작년 실적이 급격히 나빠졌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서버와 스마트폰, PC 판매 둔화로 SK하이닉스 주력 제품인 D램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매출에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95%에 육박한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4·4분기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액이 최소 4000억원부터 최대 2조5000억원까지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다음달 중 매년 1월 말~2월 초쯤 지급했던 초과이익분배금(PS)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는 1년에 한 번 지급되며,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 후인 1월말 2월 초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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