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떡상가자 ‘스즈메의 문단속’ 관심도 조기 점화

[뉴스엔 허민녕 기자]

일명 ‘아재 팬덤’발 극장판 ‘슬램덩크’ 열풍에 이젠 하야오 이상으로 위협적인 신카이 마코토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한 관심이 ‘조기 점화’에 들어갔다. 애초에 관심작인데 여기에 기름마저 붓는 격.

각본집 또는 원작 출간 등 극장-서점간 콜라보가 대세며, 인기를 판가름하는 척도로도 인식되는 가운데 ‘스즈메의 문단속’ 책은 정가 4만3,000원대의 스페셜 에디션까지 대동하고 1월13일 출간된다. 일찌감치 못박은 3월 국내 개봉에 무려 2달이나 앞선 이례적인 일이다.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선 연말연시 원산지 일본 극장가 최고 화제인 ‘스즈메의 문단속’ 대 ‘슬램덩크’ 흥행 대결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우리와 다르게 열도에선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순으로 선보였고, 1월8일 기준 ‘문단속’이 913만을 넘어 ‘꿈의 천만’으로 순항 중이며 ‘슬램덩크’ 경우 527만을 돌파했다.

일본 극장 애니메이션 내 대한민국 최다 관객동원기록을 보유 중인 신카이 마코토 신작이란 점은 무엇보다 대흥행을 담보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 ‘너의 이름은’이 국내에서 올린 흥행 성적은 무려 379만여명에 달한다.

일본 외 ‘국가’가운데 가장 빨리 대한민국에서 ‘스즈메의 문단속’을 볼 수 있단 것도 눈에 띈다. 3월8일로 확정됐다.(사진=각 영화 포스터)

뉴스엔 허민녕 mig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