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조비, 美서 경영진 회동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1. 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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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잰걸음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 현지에서 경영진 간 연쇄 회동을 가지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체 제조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CES 2023과 UAM 생산시설 방문행사를 통해 K-UAM 실증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초기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토교통부 UAM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가운데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세계적으로 공개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가운데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한 기록(249㎞)을 보유하고 있다.

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SK텔레콤 주요 경영진은 CES 2023 현장을 찾아 조벤 비버트 최고경영자(CEO), 에릭 앨리슨 부사장을 비롯한 조비 에비에이션 핵심 경영진과 만났다. 두 회사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UAM을 국내에 상용화하기 위한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조비 에비에이션 기체를 국내에 도입할 때 필요한 형식증명 절차, 초기 UAM 수요를 발생시킬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 방안, 항공기 이착륙장(버티포트) 인프라를 조기에 확보할 아이디어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조비 에비에이션은 SK텔레콤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KIA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관계자들을 미국 새너제이 소재 본사로 초청해 생산시설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UAM 상용화를 위한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UA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제언을 공유했다. 올해 8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증사업을 통해 UAM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용기준이 마련되면 지속가능성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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