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회장 "하향식 개혁 우려…교원 행정업무 폐지 도와달라"
교총 회장 "일방적인 교육개혁 실패" 우려 전달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정부와 여당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일방적인 교육개혁은 실패할 것이라고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교사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강조하면서 교원 행정업무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등 정부의 교육개혁을 주도하는 수장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정 회장의 이런 요구는 며칠 전 정부가 발표한 '늘봄학교' 도입 방안이 교원의 처우 개선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교육현장의 불만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교총은 정부의 늘봄학교 시범 운영안이 나오자 사전 협의에서 합의한 업무 과중 대책이 빠져있어 향후 추진 과정에서 협조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 장관은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을 통해 새로운 교육의 틀을 갖춰야 하며, 교육개혁의 핵심인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린 대면행사이며, 교육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 김민수 기자 smiled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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