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자진귀국..."수사 성실히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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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쌍방울그룹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김 전 회장은 즉시 귀국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이어 "이번 김 전 회장의 입국을 기점으로 그동안 제기되었던 많은 이슈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쌍방울그룹도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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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쌍방울그룹은 김성태 전 회장이 이번 주 내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찰 수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12일 전했다. 쌍방울그룹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김 전 회장은 즉시 귀국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르면 13일에 국내에 송환될 전망이다.
쌍방울그룹은 이어 “이번 김 전 회장의 입국을 기점으로 그동안 제기되었던 많은 이슈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쌍방울그룹도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쌍방울은 끝으로 “쌍방울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쌍방울그룹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도피 8개월여 만에 태국에서 붙잡혔다. 체포된 직후 불법체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현지 수용 시설의 열악한 환경 등에 부담을 느끼고 국내로 입국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 관계자는 “송환 거부 등 소송을 내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며 “여권이 말소됐기 때문에 긴급 여권이 발급되면 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며 이르면 내일 비행기에 탑승해 13일 또는 14일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함께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께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김 전 회장은 골프복을 입고 있었으며,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이었다. 김 전 회장 등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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