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메이저리그처럼 '야구 카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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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나라도 메이저리그처럼 '선수 카드'가 보급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 김광수, 사무총장 : 구경백)가 스포츠 카드 전문 회사인 '탑브레이커'(대표이사 : 김성훈)와 업무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일구회 측에서는 "역사학자 E.H.카는 역사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그 말처럼 은퇴 선수의 야구 카드가 KBO리그에서 그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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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제는 우리나라도 메이저리그처럼 '선수 카드'가 보급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 김광수, 사무총장 : 구경백)가 스포츠 카드 전문 회사인 '탑브레이커'(대표이사 : 김성훈)와 업무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탑브레이커'는 여자프로농구 선수 카드 등을 만든 스포츠 카드 전문 회사다.
팬이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경기장에 발걸음을 옮겨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과 귀, 그리고 몸으로 느끼는 직접 관람이 있고, TV 등으로 경기를 시청하기도 한다. 또 선수나 경기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도, 선수 사인 등을 모으는 데 흥미를 나타내는 이도 있다.
그런 점에서 아직 한국에서는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서서히 발전하고 있는 방식이 스포츠카드를 수집하는 것이다. 스포츠 산업이 발전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스포츠 카드 수집은 오랜 팬의 즐길 거리이며 스포츠산업을 구성하는 큰 축 가운데 하나다. 미국에서 한 해에 스포츠 카드 시장은 17조(2019년 기준)에 이를 정도다.
특히, 제작이 중단된 희귀 카드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일구회는 KBO리그의 산업화에 일조한다는 의미에서, 또한 팬의 즐길 거리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탑브레이커와 손을 잡았다. 여기에 KBO리그에서는 선수가 유니폼을 벗는 순간, 잊혀만 간다. 과거에 아무리 위대한 성적을 거둔 선수라도, 은퇴 후에는 팬이 접할 기회가 적어 필드 위를 수놓은 영웅의 발자취는 희미해진다. 그 발자취를 되짚어본다는 측면에서도, 은퇴 선수의 야구 카드는 가치가 있다.
일구회와 탑브레이커는 우선 '잠실 라이벌 시리즈'를 기획해, MBC를 포함한 LG와 두산의 전설들의 카드를 최대 50장인 한정판을 팬들 앞에 내놓게 된다. 두산의 전설 박철순, 김동주 등과 LG의 김재박, 이상훈 등이 야구 카드를 통해 등장한다. 이를 통하여 KBO리그의 과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될 전망이다.
일구회 측에서는 "역사학자 E.H.카는 역사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그 말처럼 은퇴 선수의 야구 카드가 KBO리그에서 그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직 다음 단계는 구체적으로 계획되지 않았으나, 점차 이슈를 생성하여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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