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非개신교인 절반 이상… “전장연 시위 반대는 장애인 차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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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펼치고 있는 지하철 시위를 두고 "시위를 반대하는 게 장애인 차별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목사)이 지난해 11월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설문조사를 의뢰,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2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를 한 결과,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응답자 모두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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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조사
‘이태원 참사’ 후 정부 인식
10명중 6명 “안전대책 불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펼치고 있는 지하철 시위를 두고 “시위를 반대하는 게 장애인 차별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인식 차이를 살피기 위해 시행된 이번 연구에서 두 집단은 비슷한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목사)이 지난해 11월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설문조사를 의뢰,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2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를 한 결과,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응답자 모두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개신교인 응답자 88.3%, 비개신교인 응답자 89.4%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대중교통 이용 등 이동 시 매우 불편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장애인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반대하는 것이 장애인 차별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개신교인(51.7%)과 비개신교인(53.1%)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충실히 보호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개신교인(58.4%)과 비개신교인(59.4%) 응답자 10명 중 약 6명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김상덕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실장은 “개신교인도 비개신교인만큼 각종 사회 현안에 관심이 많고, 상식적인 차원의 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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