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非개신교인 절반 이상… “전장연 시위 반대는 장애인 차별 아냐”

김대영 기자 2023. 1. 12.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펼치고 있는 지하철 시위를 두고 "시위를 반대하는 게 장애인 차별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목사)이 지난해 11월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설문조사를 의뢰,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2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를 한 결과,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응답자 모두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조사

‘이태원 참사’ 후 정부 인식

10명중 6명 “안전대책 불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펼치고 있는 지하철 시위를 두고 “시위를 반대하는 게 장애인 차별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인식 차이를 살피기 위해 시행된 이번 연구에서 두 집단은 비슷한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목사)이 지난해 11월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설문조사를 의뢰,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2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를 한 결과,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응답자 모두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개신교인 응답자 88.3%, 비개신교인 응답자 89.4%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대중교통 이용 등 이동 시 매우 불편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장애인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반대하는 것이 장애인 차별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개신교인(51.7%)과 비개신교인(53.1%)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충실히 보호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개신교인(58.4%)과 비개신교인(59.4%) 응답자 10명 중 약 6명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김상덕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실장은 “개신교인도 비개신교인만큼 각종 사회 현안에 관심이 많고, 상식적인 차원의 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